비간 시티는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 위치한 역사적인 도시로,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. 이 도시는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, 필리핀에서 가장 잘 보존된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.
비간은 약 300년간의 스페인 식민지 역사가 그대로 보존된 도시로, 오래된 건물들이 대부분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.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거리 곳곳에서 인생사진을 찍고 기념품을 구매하는 것도 필수입니다.
랜드마크인 성 바오로 대성당(St. Paul Cathedral)이 위치한 살 세도 광장(Plaza Salcedo)에서는 매일 저녁 눈부신 빛과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분수쇼가 펼쳐집니다. 밤이 되면 감성적인 버스킹이 이어지고, 칼레 크리솔로고(Calle Crisologo) 거리에서는 야외 테이블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유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.
주요 명소
칼레사 투어: 비간 시티의 전통적인 마차인 칼레사를 타고 도시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. 이 투어는 비간의 역사적인 건축물과 거리를 탐방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.
비간 대성당: 1641년에 지어진 이 성당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하나로,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.
발루아르테 동물원: 비간 시티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,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. 입장료는 무료입니다.
댄싱 분수: 저녁에 열리는 음악과 함께하는 분수 쇼로,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.
음식
비간 시티는 다양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.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바그넷(Bagnet)과 롱가니사(Longanisa)가 있습니다. 바그넷은 필리핀식 삼겹살 튀김 요리로,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. 롱가니사는 필리핀 전통 소시지로, 다양한 향신료와 고기를 사용하여 만든 음식입니다.
교통
비간 시티는 마닐라에서 약 7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, 버스나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. 또한, 라오아그 공항을 통해 비행기로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. 바기오에서 비간까지는 약 6시간 정도 걸리고,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. 비간 시티는 그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도시입니다. 이곳에서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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